[금주일기VII] 여신52(9.3)
과 작년 부산여행을 갔던 때가 sns 눈팅을 하던 중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아직 1년도 안 된 이야기다. 이번 여름에 가는 것도 좋았겠지만 이래저래 여의치 않았던 관계로 다시 조만간 부산을 노려봐야겠다. 매일을 놀고먹으며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따금씩은 소확행을 확보하는게 인생에 가장 남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들은 문득문득 든다. 나이가 먹어가니 몸도 고장나는건지 몸 상태가 메롱하여 죽 한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어제의 후유증이 큰 것 같기도 하고. 여신에게 카츠를 사주려고 했는데 너무 미안하다. 여신이 나에게 좀 미안한데 라며 말할 때의 감정이 무슨 느낌인지, 나를 오히려 걱정하고 괜찮다하는 여신과 통화를 하며 알았다. 내일은 첫 수업이라 얼른 자야겠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을 것 같은 수업이..
금주일기Ⅶ
2021. 9. 4.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