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VII] 여신62(9.13)
과 통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니 밤늦게 피곤한 중에도 할 이야기가 한 트럭이다. 그렇게 우리는 두 시간을 웃고 떠들었다. 여신이 내가 힘들기도 할 것 같다며 공감을 해준 것과 나는 촌철살인이지만 사람을 화나게 하는 재주가 있다며 귀엽게 얘기한 두 포인트가 오늘 전화에서 감동과 꿀잼을 준 부분이었다. 휴일이 있다는 안도감에 무언가 풀어지는 기분이다. 지금 미리 해놔야 나중이 편할텐데 조금의 긴장은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겠다. 오늘 여신과의 통화가 호캉스가 아니어서 아쉬웠다. 오늘 얘기의 주제와 길이는 여신과 단 둘이 조용한 곳에서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할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물론 다른 이야기를 할 때에도 역시 늘 둘이서는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시간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내일을 위해서 이만 ..
금주일기Ⅶ
2021. 9. 14.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