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65(2.28)
하고 전화를 해야 하는 시간에 오랜만에 회식으로 전화가 늦어버렸다. 여신이 오늘 하루 바쁘게 보내고 피곤했다는 것을 알기에 더 미안했다. 요즘 술을 거의 멀리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마실 때마다 피곤함이 확 몰려온다. 차라리 여신이라도 있었다면 여신과 함께 있는 재미에 술을 마셨는지도 몰랐겠지만 오늘처럼 여신이 없는 날은 하루의 마무리가 뻥 뚫린 기분이다. 역시 술은 여신과 간단한 맥주 한 잔이 제일 좋다. 내일까지는 그래도 비교적 여유롭다. 여신만 있었으면 최고의 하루가 될 뻔했다. 여신을 걱정하다가 여신이 걱정하게 만들어 너무 미안하다. 내일은 오전에 일어나서 통화를 해줄 생각이다. 여신의 하루를 들어야 마음이 놓인다. -----------------------------------------------..
금주일기Ⅵ
2021. 3. 1. 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