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일기Ⅵ] 여신14(1.8)
이 건낸 테스트를 해보았다. 여신과 나 모두 정확하게 나왔는지 여신이 똑같다며 공감을 표시한다. 학교 동기 K가 물과 불의 만남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다. 절묘한 비유같다. 물과 불 어느건 좋고, 어느건 나쁘고 할 것 없는 다르기에 잘 맞는 우리 사이를 표현한 것이다. 역대급으로 추웠다.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 근래에는 잠깐씩만 나가는 버릇을 들여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이 와중에도 고생해준 여신이 너무나 고마울뿐이다. 여신의 말대로 핫팩이라도 사야겠다. 동생놈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여신에게 토로하고는 여신과의 데이트 계획을 신나게 나누고는 전화를 끊었다. 여신은 데이트를 앞두고 있을 때면 여전히 설레는 소녀의 모습이다. 학교때부터 그게 매력포인트이긴 했다. 가방도 사고 맛있는 것도 사줘야겠다. 이번 일요..
금주일기Ⅵ
2021. 1. 8. 23:47